3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비용은 무료
△ 2025년 상반기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포스터
오는 4월 2일부터 약 3개월 간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의 2025년 상반기 투어가 시작된다.
명동대성당은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또한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가톨릭 미술 작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기에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그간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숨겨져 있던 명동대성당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코로나가 끝나면서 2023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접수가 시작될 때마다 마감까지의 소요 시간이 점점 앞당겨질 만큼 예약 열기가 대단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6회차 모든 프로그램이 하루 만에 마감된 바 있다.
신자 및 비신자가 모두 신청할 수 있는 2025년 상반기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4월 2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4시 30분에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3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s://cc.catholic.or.kr/docent/)를 통해 가능하다. 만약 15인에서 20인 이내 인원이 단체로 참여를 원할 경우 별도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투어 기간 내 정해진 시간에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는 지난해 상반기 16회, 하반기 26회로 투어 회차를 10회 늘렸으나 신청이 조기 종료된 탓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올 상반기 투어 회수를 34회로 대폭 확대했다. 투어에는 1년간의 교육과 트레이닝을 거친 ‘제2기 가톨릭미술해설사’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누구나 스스로 명동대성당 예술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게시판에 작품 설명과 위치 안내를 업로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담당 이재협 신부는 “명동대성당을 방문하여 실제로 작품들을 보면서 도슨트 해설을 듣는 것이 더 깊은 감동이 있겠지만, 개인적 사정 등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명동대성당 셀프 도슨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가톨릭미술해설사 봉사자들이 실제로 투어에서 사용하는 스크립트의 요점만을 뽑아 만든 것인 만큼 많이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서울지역 본당 노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로를 통해 명동대성당의 역사와 예술품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