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와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위원장 차희제)가 4월 1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낙태죄 후속 입법을 촉구하는 ‘생명대행진’을 개최한다.
제14회 생명대행진 주제는 ‘우리는 왜 행진하는가?’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처벌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간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36주차 태아까지 낙태되는 폐해를 알리는 행사다.
행사는 보신각 광장에서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발언 시간을 가진 뒤 3.8㎞ 구간을 행진하며 진행된다. 본래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헌법재판소를 지날 계획이었지만, 최근 탄핵심판으로 인한 시위로 명동역을 거치는 제2코스도 준비했으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 차희제(토마스) 위원장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해 올해도 우리는 행진한다”며 “여성에게 많은 후유증을 입히는 낙태가 권리라고 주장하는 거짓을 이기려면 용기를 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속이는 죽음의 문회에 맞서고, 아기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생명대행진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재확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운동으로,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시작됐다. 문의 : marchforlifekorea@gmail.com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