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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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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두봉 주교.(사진=안동MBC)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레나도(Rene Dupont) 주교가 4월 10일 오후 7시 47분 선종했다. 향년 96세. 
 

두봉 주교는 1929년 9월 2일 프랑스 파리 인근 오를레앙에서 출생, 1953년 6월 29일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로 사제품을 받았다.

 

이듬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두봉 주교는 1955년 대전교구 대흥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 교구 상서국장과 파리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1969년 안동교구가 설정되자 주교품을 받고 초대 교구장에 착좌, 20년간 헌신하며 교구 기틀을 다졌다. 가톨릭농민회를 설립하는 등 지역 발전과 농민 인권 신장에 힘쓰는 한편, 상지여자전문학교(현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상지여자·중고등학교를 설립해 여성의 교육 기회 확대에도 이바지했다.

 

아울러 한센병 환자를 위한 병원과 신체장애인 직업훈련원을 건립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도 펼쳤다. 또 신자와 지역민을 위해 안동문화회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0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두봉 주교는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2019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과 프랑스 나폴레옹 훈장ㆍ백남인권봉사상ㆍ만해실천대상도 받았다.

앞서 두봉 주교는 6일 뇌경색으로 경북 안동시 안동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 이어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선종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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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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