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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하느님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가경자(可敬者)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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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바실리카 델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 출신 수녀의 기적과 이탈리아 선교사의 순교를 인정하고 ‘하느님의 건축가’로 알려진 안토니 가우디와 사제 3명의 영웅적 덕행을 인정해 ‘가경자’로 인정했다.

가경자는 ‘가히 존경할만한 대상’이란 뜻으로 시복 심사 중에 영웅적인 성덕이나 순교 사실이 인정되는 ‘하느님의 종’에게 부여되는 존칭이다.

교황은 어제(14일) 시성부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과의 만남에서 이들 6명에 대한 시성 교령 반포를 승인해 이들이 성인의 길로 한 걸음씩 나가게 됐다.
 

하느님의 건축가로 불리우는 안토니 가우디(1852-1926). 바티칸 미디어


1852년 태어난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즉 성 가족 성당을 짓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이 성당은 그가 사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가경자’로 인정된 가우디는 공사 기간이 긴 이유에 대해 늘 “제 의뢰인은 서두르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신앙에 헌신하고 건축을 통해 하느님을 섬겨 ‘하느님의 건축가’로 불렸다.

교황은 이외에도 이탈리아 교구 사제 겸 교사였던 안젤로 부게티 신부와 자선 형제회 등을 설립한 벨기에 피터 요제프 트리스트 신부, 그리고 나폴리에서 평생 사목 활동을 했던 이탈리아 사제 아고스티노 코촐리노 신부도 가경자로 선포했다.

또 인도 출신으로 복되신 동정녀의 엘리스와 바카일의 기적을 승인해 시복의 길을 열어 주었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신앙에 대한 증오”로 순교한 이탈리아 사제 나자레노 란치오티 신부의 순교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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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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