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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장애인 부부 살린 빈첸시오회원들

서울 11지구 빈첸시오회원들, 다문화 장애인 부부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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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교구 제11강남지구 빈첸시오 회원들이 최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수술비를 마련해 전달했습니다.

빈첸시오 회원들이 이웃에게 새 희망을 전한 현장에 이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서울 압구정동성당에서는 특별한 성금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제11강남지구 빈첸시오 회원들이 캄보디아에서 귀화한 김연아씨의 수술비를 마련한 겁니다.

본당 주임 이태석 신부는 김씨 부부에게 성금 133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VCR] “건강하세요! (박수!) ”

지체장애인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캄보디아 출신 김씨는 4년 전부터 신장 장애를 앓았습니다. (부부, 아기 사진 있음)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했지만, 기초생활수급권자인 부부가 수술비를 마련하기란 어려웠습니다.

이에 3년 전부터 이들을 돌봐온 대치2동본당 신자들이 성금 모금을 건의했고, 11지구 빈첸시오 회원들이 수술비 마련을 위해 나선 겁니다.

성금을 받은 김씨는 연신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씨의 남편 노상집씨는 수술비를 마련해준 빈첸시오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노상집 / 김연아씨 남편>
“성당을 다니고 그랬으면 가슴이 좀 가벼울 텐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도와주시니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지만 가슴에 턱하게 뭔가 좀 있어요.”

여동생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김씨의 오빠는 동생의 건강을 바랐습니다. 

<츰 까운뜨르언 / 김연아씨 친오빠>
“동생이 건강해지도록 돕고자 한국에 왔습니다.” 

빈첸시오회원들은 김씨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오히려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장영근 토마스 / 제11강남지구 빈첸시오회장>
“다들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이게(성금 전달)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안 돼요.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겁니다.”

빈첸시오 회원들이 전한 사랑의 성금이 부부에게 새 생명과 새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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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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