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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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청년 순례단 로마로… 서울 WYD 알린다

서울대교구, 1004 프로젝트 발대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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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상 주교와 교구 사제단, 1004 프로젝트에 참여해 젊은이의 희년 순례에 나서는 청년들이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발대 미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러분은 이제 젊은이의 희년에 참여하기 위해 로마로 순례를 떠나게 됩니다. 순례에 합당한 마음가짐과 영혼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의 다짐과 선서를 하느님께 봉헌합시다.”(이경상 주교)

서울대교구는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2025 젊은이의 희년 1004프로젝트 발대 미사를 거행하고, 희년 순례에 나서는 청년들이 믿음과 희망 속에 성공적으로 순례에 임하고 돌아올 수 있길 기도했다. 또 이번 순례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한 세계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대회 준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이날 발대 미사에는 젊은이의 희년에 맞춰 로마로 순례를 떠날 서울대교구 청년 1000여 명을 비롯해 순례단 총단장인 이경상(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주교와 각 지구장 신부, 순례 여정에 동반할 지구 청년·청소년 담당 사제단이 참여했다. 이경상 주교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교구 19개 지구를 찾아 청소년·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젊은이의 희년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000명이 넘는 순례단이 모인 것이다.

청년들과 사제단을 포함해 1078명에 달하는 서울대교구 순례단은 153개 조로 나뉘어 7월 24일~8월 8일 배정된 21개 여정을 따라 이탈리아와 로마를 순례하며 전 세계 신자 젊은이들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7월 28일~8월 3일 젊은이의 희년 기간에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되는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레오 14세 교황 주례로 거행되는 밤샘기도·폐막 미사 등에 참여하며 ‘작은 WYD’ 형식의 순례를 하게 된다. 대구대교구와 수원·인천·의정부교구, 예수회·살레시오회 등 각 교구와 수도회가 모집해 파견하는 순례단을 포함하면 이번 젊은이의 희년 순례에 임하는 한국 교회 순례단은 총 14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발대 미사는 교구 19개 지구 깃발을 든 청소년·청년 기수 입장으로 문을 열었다. 깃발은 제대가 설치된 강당 무대 앞에 나란히 게양돼 젊은이들이 한마음으로 희망의 여정에 나서는 의미를 전했다. 

제대 앞 무대와 이동 통로에서는 57명의 ‘희망팀’이 생활성가곡 ‘축제’에 맞춰 율동 찬양을 펼치고 희년 응원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희망팀은 각 순례단의 활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순례자 중 지원받아 조직한 ‘순례단의 루체’다. 희망팀은 미사 끝에도 무대에 올라 생활성가 ‘온 땅 위에 노래가’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면서 청년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사제단 역시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서울대교구 1004 프로젝트 '희망팀' 청년들이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발대 미사를 앞두고 찬양 율동과 함께 젊은이의 희년 응원 구호를 외치며 '서울, 한국'이 영어로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경상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번 순례가 우리를 섬기기 위해 오신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살아계신 하느님이 내 안에서 좋은 일을 이루려고 하시는지를 헤아리는 마음으로 순례에 임하며 참 기쁨을 느끼는 희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년들은 미사 중 “하느님께서 우리를 희망의 순례자로 부르셨음에 감사드린다”며 “희망의 순례자로서 이 시대의 희망을 외치고, 삶을 통해 희망을 증거하겠다”고 선서했다.

‘희망팀’ 일원인 박재연(세실리아, 33, 서울 천호동본당)씨는 “지금 청년들의 활기가 2027 서울 WYD로도 이어져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성현(요한 사도, 16, 서울 사당동본당)군은 “순례가 낯설고 힘들 수 있겠지만, 한마음으로 함께 걷는다면 충분히 큰 의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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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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