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경찰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경찰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의정부교구 직장경찰사목위원회(위원장 홍석정 가시미로 신부)는 7월 30일 경기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 베드로)에서 경찰청과 함께 파주보육원과 의정부사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이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에 대한 친밀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준비됐다. 24명의 어린이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경찰청 내 다양한 부서를 둘러보며 생생한 체험을 했다. 

사이드카 탑승, 과학수사 지문 채취, 몽타주 그리기, 사격장 체험, 112 종합상황실 견학 등을 한 후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특식 팥빙수와 점심 식사를 즐겼다. 

김호승 청장은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경찰차 조립 장난감을 선물했다. 파주보육원에 있는 김승진(가명) 어린이는 “정말 흥미진진한 체험이었다”며 “어른이 되면 꼭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청장이 의정부교구장 손희송(베네딕토) 주교와의 만남 자리에서 “보육원 등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는 데 경찰 체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손 주교가 직장경찰사목위원회를 통한 지원을 약속하며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