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생명위)는 8월 11일 ‘가톨릭 생명윤리에 맞는 생명 사랑, 생명 존중, 생명 수호’를 주제로 한 ‘2025 생명수호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김삼화(안눈치아타) 수녀의 <세상의 연대>가 선정됐다. 푸른 지구를 어머니로 형상화하여 생명 사랑을 호소한 김 수녀는 작품 설명에서 “세상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생명을 사랑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들과 연대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생명 수호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하느님의 손길 안에서 탄생하는 아기를 표현한 이송이(요세피나·서울대교구 옥수동본당) 씨의 <자연이 품은 생명>이 받았다. 이 씨는 작품 설명에서 “소중하고 존엄한 생명을 지키는 것은 그 자체로 세상을 가꿔나가는 일과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려상에는 <우리는 서로가 소중해>(김문호), <천지창조>(강미선·가타리나·서울대교구 보문동본당), <우시는 성모님>(유지민·마리아·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또한 많은 참가자 수에 예정에 없던 입선 두 작품이 추가됐다.
시상식은 8월 23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리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입선 수상자들에게는 각 15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