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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춘천·청주교구, ‘젊은이들의 희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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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젊은이들의 희년’이 열리는 동안 전주·청주·춘천교구에서도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5)를 주제로 청년들이 희망을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주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백승운 비오 신부)은 8월 2일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 <조이(J.O.Y, Jubilee Of Youth)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조이 페스티벌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2027 WYD)로 향하는 전주교구의 여정 안에서 청년들과 함께 은총과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에서 한국 교회의 시작을 함께한 초남이 공동체의 나눔과 환대, 만남의 정신을 되새기며 말씀의 전례로 시작됐다.


아울러 교구 내 성지와 성당을 순례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코너와 고해성사, 토크콘서트가 이어졌으며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의 파견 미사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 명의 젊은이들은 13개 조에 편성돼 순례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신앙공동체의 정신을 새롭게 다졌다.


파견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김선태(요한 사도) 주교는 강론에서 젊은이들에게 ‘하늘 바라기’가 되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자고 강조했다. 김 주교는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예수님처럼 늘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며 “그럴 때마다 우리는 위로를 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용기를 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춘천교구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한림대학교에서 교구 청소년과 청년 350여 명과 함께 교구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를 열었다.


교구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는 희망의 구현 그 자체인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징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교구 청소년과 청년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찬양과 찬미의 장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참회와 고해성사, ‘희망을 노래하리라’ 토크콘서트, ‘밤에 드리는 찬양 미사’, 교구 본당과 성직자 묘역 ‘희망의 순례’, 재활용품을 활용한 ‘찬미받으소서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는 신앙, 가족, 진로, 이성친구 등을 주제로 한 주제당 20~25분 정도 시간을 안배했다. 교구 본당 순례는 조별로 목적지 본당에 도착해 침묵 중에 기도를 바친 뒤,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본당 신자들 앞에서 생활성가를 부르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어 주교좌죽림동성당 성직자 묘역에 도착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성직자 묘역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기도를 바쳤다.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는 8월 2일 주교좌죽림동성당에서 봉헌된 파견미사 강론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따르고 그분의 은총과 섭리 안에서 살아가면서 그분을 경외하는 존재들”이라며 “우리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우리의 희망, 기쁨, 고뇌와 번뇌, 외로움과 절망 모두가 그분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성인과 위인들은 받은 사랑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잘 돌려주었기에 어려움 중에도 행복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에게 심어진 희망을 빼앗기지 말고 희망을 나누어 주는 이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이효종 야고보 신부)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충청북도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제6회 교구 청년대회를 열고, 총대리 최광조(프란치스코) 신부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10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교구 청년들이 신앙 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격려를 나누며,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돕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교구 청년 봉사자 33명을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진행, 마무리 과정까지 운영됐다.


대회 중에는 다가오는 2027 WYD를 소개하며, 교구대회 봉사자 모집을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이외에도 ‘자기 직면’을 주제로 조별로 나눔을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활동이 있었다. ‘하느님의 시선과 만남’에서는 희망을 찾아가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간의 친교와 일치를 다졌다. 강연에서 희망을 교회가 어떻게 말하는지 배우고, 떼제기도를 매개로 희망을 성찰하는 기회도 있었다.


참가자 김유선(베로니카) 씨는 “신앙 안에서 청년들과 만나며 위로를 얻어, 바쁜 일상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베네딕토) 씨는 “‘희망’이라는 주제 안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긍정적인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미사를 공동집전한 2027 WYD 교구대회 조직위원장 양윤성(다윗) 신부는 강론에서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현시대에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신부는 “희망은 여러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하느님 당신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과 함께 희망을 전해달라”고 격려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박효주 기자 phj@catimes.kr;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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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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