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생명 윤리에 입각해, 진정으로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지를 다루는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생명위)는 8월 23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신자와 비신자 모두를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 ‘삶과 죽음을 잇다’를 개최한다. 토크 콘서트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어지며, 부대행사인 생명 존중 전시는 꼬스트홀 앞 복도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1부에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명위 사무국장 오석준(레오) 신부와 한국로고테라피연구소 김미라(아녜스) 소장,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찬주(아가타) 교수가 이야기를 나눈다. 2부에서는 ‘호스피스’에 관련하여 오석준 신부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학과 김기철 교수, 그리고 한 호스피스 환자 가족이 담화를 함께한다.
토크 콘서트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 사회가 그동안 터부시해온 ‘죽음’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현재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죽음에 대한 세대 간 경험의 공유와 질의응답을 통해 ‘맞이하는 죽음’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