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가 8월 12일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하고, 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에 신호철(토마스, 사진) 신부를 임명했다.
신 신부는 1991년 사제품을 받고 옥천동·소양로·주교좌죽림동본당 보좌와 진부본당 주임을 거쳐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회법을 전공했다. 이후 청평본당 주임과 교구 사목국장, 겟세마니 피정의집 원장, 가톨릭회관 관장으로 일했으며, 2021년 8월 19일부터 죽림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교구는 정기 인사 발령과 함께 교구청 직제도 개편했다. 우선 사목 목표와 방향을 ‘복음화’에 두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사목국을 ‘복음화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복음화국으로의 개편은 복음화 관련 부서의 협업과 세대 구분 없는 하느님 백성의 신앙 양성을 위한 조치다. 복음화국장에는 오경택(안셀모) 신부가 임명됐다.
복음화국 산하에는 성경복음화부, 가정생명환경부, 신앙영성부, 사회복음화부, 성소복음화부를 뒀다. 각 부는 복음화국장 관할 하에 고유한 업무뿐 아니라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복음화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기존 비서실·홍보실·전산실 등을 관할하며 사무처장을 보필해 교구 행정을 담당할 사무처 ‘사무국을 신설하고, 사무국장에 김도형(스테파노) 신부를 임명했다. 남춘천지구에 속해 있던 애막골본당은 춘천지구로 편입됐다.
교구는 정기 인사 발령 공문을 통해, 교구청 모든 조직은 교구장과 교구청장인 총대리의 관할 하에 사무처장이 통합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