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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회 ‘젊은이들의 희년’ 순례단, 돈 보스코 성인 따라 토리노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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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회 ‘젊은이들의 희년’ 순례단은 희년 행사 후 이탈리아 토리노로 향해, 살레시오회 창립자 돈 보스코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했다. 이번 여정에는 8명의 청년과 함께 살레시오회 성하윤(도미니코 사비오) 신부, 이현진(바오로) 신부가 동행했다.


순례단은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토리노와 꼴레 돈 보스코(돈 보스코의 언덕) 일대를 돌며 성인의 삶과 영성을 체험했다. 


첫날 이들은 발도코의 돈 보스코 박물관을 찾아 성인이 가난한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한 역사를 되새겼다. 이어 돈 보스코 광장에서 고해성사를 보고,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경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순례의 의미를 깊이 새겼다. 특히 현지에서 만난 인천교구 청년 순례단 60여 명과 피정을 함께 하고, 희년 마스코트 ‘루체’ 키링을 교환하며 교류의 기쁨을 더했다.


다음날에는 성인의 고향마을이자 살레시오회에 있어 가장 특별한 장소로 꼽히는 꼴레 돈 보스코를 찾았다. 순례단은 성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방문해 그의 소박했던 삶을 직접 체험했으며,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Ausiliatrice)에 들러 성인이 청소년들을 위로하며 돌보던 모습을 떠올렸다. 또한 성모 신심이 깊었던 성인의 모범을 따라 성모송을 봉헌하고, 각자의 기도를 성모님께 맡겨 드리며 전구를 청했다.


순례단 이하늘(클라라) 씨는 “돈 보스코 성인이 머물렀던 집을 직접 보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셨던 오라토리오에 방문하니 생각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게 사랑하셨던 분이라는 게 느껴진다”며 “지금 만나고 있고 또 앞으로 만나게 될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랑받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성인의 삶을 닮고자 한 번 더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돈 보스코 성인은 1841년 사제품을 받은 뒤 토리노의 소년 노동자, 전쟁 고아 등 청소년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토리노 시 서북쪽 발도코에 기도 장소이자 고아들을 위한 기숙사이기도 한 ‘오라토리오’(Oratorio)를 세웠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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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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