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욥 주교, 이하 현양위)가 2025년 희년과 순교자 성월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9월愛 동행-희망의 순례자들’을 개최한다.

2018년 교황청이 국제순례지로 지정한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서 진행되는 ‘9월애 동행’에는 신자, 비신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회 전통에 따라 희년 기간 중 고해성사와 영성체, 교황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바치고 성지순례 또는 자선을 실천하는 신자들은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갖추게 된다.

‘순례길 걷고, 기부하기’는 9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순례자 여권세트’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성지와 순례지 11곳과 현양위 홈페이지에서 일정 금액 이상 기부하면 구입할 수 있다. 순례자 여권세트 판매에 따른 수익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용된다. 행사 기간 내에 순례길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현양위 위원장 주교 명의 축복장이 수여된다.

현양위는 9월 1일 오전 10시,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를 봉헌한다. 9월 28일 오후 3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봉헌되는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에서는 순례자 여권세트 구입으로 마련된 이웃사랑 실천기금 전달식, 순례길 완주자 축복장 수여식도 열린다.

‘9월애 동행’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현양위 홈페이지(www.martyr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