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모병원(병원장 이준연 요한 사도 신부, 이하 병원)이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정부의 정식 지정을 받았다. 병원은 8월 27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6개월간의 시범사업과 실사 등을 포함한 심사 과정을 거쳐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의료적 완화치료를 지원하고, 요법 치료와 다학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입원형 호스피스’ 기관으로서 정식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전문 병동인 32병동을 1인실 2개 병실, 3인실, 4인실 각각 1개 등 총 9개 병상으로 조성했다. 환자 전용 목욕실과 야외정원, 상담실과 가족실 등도 함께 마련했다. 전문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전담간호사 등이 상주해 호스피스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 1월 2일 청주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가 주례한 축복식으로 문을 연 병원은 ‘가장 고귀한 인간 생명을 수호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