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법고등학교 영적은인회(회장 윤재병 루치아노, 영성지도 박현창 베드로 신부)는 8월 23일 안법고 안토니오관 성당에서 ‘묵주기도 300만 단 봉헌’ 감사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미사는 3000여 명의 회원들이 2023년 8월 15일부터 2년간 300만 단의 묵주기도를 바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안법고 영적은인회는 안법 교육 가족의 영육 간 건강, 명문 안법 학교의 발전을 비롯해 안법고 초대 교장인 하느님의 종 공베르 신부와 3대 교장인 이순성(안드레아) 신부의 시복, 원만한 학교 교육 환경 개선(기숙사 신축, 그린스마트 공사, 사제관 마련) 등의 지향을 두고 묵주기도를 바쳐왔다.
교목 최재완(미카엘) 신부가 주례한 이날 미사에는 안법고 교장 박현창 신부와 전임 교장 최인각(바오로) 신부, 영적은인회 회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미사 중에는 성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합창과 연주가 이어졌고, 300만 단 묵주기도를 바친 소감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윤재병 회장은 “영적은인회가 있는 학교도 없을 것이고, 묵주기도 300만 단을 봉헌하는 학교는 더욱 없을 것”이라며 “영적은인들과 더불어 바친 기도는 학교를 위한 기도뿐만이 아니라, 저와 가정의 성화에 큰 도움이 됐고 기도의 맛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창 신부는 “한 알, 한 알 묵주를 손에 들고 그 수많은 시간 동안 애를 쓰고 정성을 보여주셨던 결실을 오늘 주님 제단 앞에 봉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지금까지 여러 사업이 잘 마무리됐고, 진행 중인 진선관 기숙사 신축, 교육 환경 개선 공사도 원만히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