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미카엘 신부)가 제31차 ASEACCU(Association of Southeast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Universities) 총회에서 ‘2028년 제33차 ASEACCU’ 개최지로 선정됐다. ASEACCU는 아시아 지역 가톨릭계 대학들이 교육·연구·문화를 교류하며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연합체로, 매년 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 정의대학교(Providence University)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희망의 순례자 ? Z세대의 영적 성장과 사회적 실천’을 주제로 논의했다. 가톨릭대 김라경 연구처장은 패널 토론에서 ‘Empowering Gen Z with Education, Service, and Care’를 주제로 가톨릭대의 사랑 나누기, 국제 봉사, SOS클래스 등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가톨릭대는 총회에서 필리핀 성모 마리아 대학교(St. Mary’s University)와 성 아우구스티노 바콜로드 대학교(Colegio San Augustin Bacolod)와 협정을 체결하고, 향후 학생·교원 간 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대만 정의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논의하며 연내 함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최준규 신부는 “이번 총회 참석은 가톨릭대가 지향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ASEACCU를 비롯한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세계 속 가톨릭 고등교육의 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