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9월 8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유튜브 채널 등 일부 온라인 매체의 허위 주장에 대해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상임위는 최근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고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는 내용을 레오 14세 교황의 말씀인 것처럼 방영한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매체에 대한 주의를 요청하고, 교회의 교리와 공식 번역 문헌을 접할 수 있는 누리집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국 각 교구, 한국 남자 수도회 사도 생활단 장상 협의회, 한국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에 발송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임위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도 확정했다. 안건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기도 운동에 관한 논의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 우리말 전례문 심의 ▲''시노드 교회를 위한 교구 시노드 팀 연수''(가칭) 개최 계획 ▲한국천주교사료 목록화 2단계 사업 계획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제12차 정기총회 한국 대표 선출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등이다.
상임위는 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사)한국카리타스협회 사무국장에 원주교구 신동민(베드로) 신부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
1991년 사제품을 받은 신 신부는 원주교구 원동본당 보좌, 풍수원본당 주임,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사무국장, 원주교구 사회선교국장, 제천가톨릭복지관 관장, 제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원주교구 단구동·고한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상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