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약사회(회장 연제덕) 회장단은 9월 3일 수원교구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를 방문해, 아프리카 남수단에 보낼 의약품을 전달했다. 약사회가 이번에 기증한 의약품은 일반의약품 36종으로 600만 원 상당이다.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문희종 주교와 경기도 약사회 연제덕 회장, 장은숙 부회장, 강인영 여약사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희종 주교는 “경기도 약사회에서 전달해 주신 의약품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열악한 남수단에 보내지게 된다”며 “현지 주민들에게는 값진 성탄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제덕 회장은 “법이 변경된 이후로 의약품을 기부받기가 어려워졌지만, 성의껏 의약품을 마련했다”며 “현지 의료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 해외선교실과 경기도 약사회는 2012년 11월 의약품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남수단·잠비아·페루 등 교구 해외선교지에 보낼 구호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