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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제단 만남의 날’…“성령 안에서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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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9월 9일 주교좌명동대성당과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 사제단 만남의 날’을 처음 열고 성령 안에서 대화하며 사제단의 일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실시된 3분기 교구 사제단 모임이다.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교구 사제단의 정체성과 형제애를 강화하고자 분기마다 교구 사제단 모임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교구 설립 기념일인 9월 9일에 정기모임을 마련했다. 


서울대교구는 그동안 ▲성유 축성 미사(1분기) ▲사제 성화의 날(2분기) ▲사목교서 설명회(4분기)에 사제단 전체가 모이는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3분기에는 별도의 사제모임이 없었다. 교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분기별 사제단 모임을 정례화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구 사제 500여 명은 이날 오전 6명씩 조를 나눠 ‘관계와 소통’을 주제로 ‘성령 안에서 대화’를 진행했다. 사제단은 자신과 주님, 사제와 사제, 사제와 공동체의 관계를 성찰하며 서로 나누고 경청하면서 묵상과 기도를 이어나갔다.


오후에는 ‘서울대교구 창설까지의 한국천주교회사’를 주제로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프란치스코) 신부의 강의를 듣고, 서울대교구 설립 194주년 기념 미사를 공동 집전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특별히 안토니오 브라보 신부의 저서 「성찬과 사제직」을 인용하며, 성체와 교회의 관계, 사제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정 대주교는 “사제가 공동체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비워져서 그리스도가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사제의 행복은 백성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생명의 원천이신 그리스도께 데려가는 데 있다”고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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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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