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경북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후반기 연수회를 열고, 시노드 이행 단계에서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 열린 전반기 연수의 연장선으로, 시노달리타스 구현을 목표로 마련됐다. 전반기 연수에서 ‘성령 안에서 대화’ 방식으로 한국평단협의 역사와 위상, 역할을 성찰했다면, 이번 연수에서는 교황청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가 제공한 「시노드 이행 단계를 위한 길잡이」를 토대로 한국평단협의 실질적인 역할을 논의했다.
연수 프로그램 중에는 ▲정도영 신부(베드로·안동교구 마원성지 담당)의 안동교구 성지와 최양업 신부 사목활동 강의 ▲현재우 소장(에드몬드·한국평단협 평신도사도직연구소)의 시노드 최종문서 및 이행 단계 안내 강의가 마련됐다. 이어 조별 모임에서는 평단협이 시노드 이행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내부적으로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를 주제로 ‘성령 안에서 대화’를 나눴다.
개막미사에서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힘을 얻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한국교회를 위해 기쁘게 봉사해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 젊은이들의 축제를 돕고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폐막 인사에서 안재홍 회장은 “연수 기간 성령 안에서 함께 한국평단협의 앞날과 정체성, 시노드 이행 단계에서의 역할을 고민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안동교구의 사명선언문처럼 ‘기쁘고 떳떳하게’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