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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란체스코, 신의 어릿광대> 17일 개봉…아시시의 성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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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1181/1182~1226)와 그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프란체스코, 신의 어릿광대>가 9월 17일 개봉했다. 이탈리아 거장 로베르트 로셀리니 감독이 1950년 제작한 영화는 75년 만에 스크린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와 닮아 ‘바보 성자’ 불린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를 조명한다. 젊은 시절 성인은 방탕하게 살며 인생을 허비하기도 했지만, 1209년 ‘포르치운쿨라’에서 열린 마티아 사도 축일 미사 중 ‘사도들의 파견’에 관한 복음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마태 10,9-10)


이 말씀에 성인은 자신의 신발과 지팡이를 모두 던져 버리고, 생애 말기까지 병자와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데 헌신했다.


영화는 성인의 선종 이후 그의 제자들 사이에서 전해지던 그의 행적과 어록을 모은 「성 프란치스코의 잔 꽃송이」에 담긴 일화에 기초한다.


특히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담아내는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로셀리니 감독에 따라 실제 프란치스코회 소속 노체라 인페리오레 수도원 수사 13명이 성인과 제자들을 연기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86분.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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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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