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위원장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가 한국교회의 평신도 선교사 양성 현실을 되돌아보고, 평신도 선교사들의 생생한 선교 체험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위원회는 9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한국 가톨릭 교회 평신도 선교사를 말한다’를 주제로 제15차 해외 선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세션1: 평신도 선교사와의 만남 ▲세션2: 양성 담당자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되며, 이후 위원장 한정현 주교의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각 세션에는 세션1에 김용숙(엘리사벳) 선교사, 김정웅(보스코) 선교사, 강은형(로사)·송성호(토마스 아퀴나스) 선교사 부부 등이 패널로 나서며, 세션2에는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강 디에고 신부, 한국 외방 선교회 김학현(미카엘) 신부 등이 패널로 나선다. 사회는 위원회 총무 김동원(베드로) 신부가 맡는다.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성직자와 수도자 위주로 선교사를 파견해 왔으나 이제 교회의 지체이자 대다수인 평신도들의 선교적 역할과 사명, 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이런 측면에서 올해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해외에 파견된 평신도 선교사의 수가 적은 한국교회의 현실을 바라보고, 현실적인 고민과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