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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가족들과 함께 ‘축성생활’ 기쁨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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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리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으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 감격스럽기까지 했어요.” “오늘 수녀원을 위한 감사기도를 드렸어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관구장 송경미 루시아 수녀) 수도회원들의 가족들이 ‘감동의 하루였다’며 전한 소감들이다. 이는 수녀회가 10월 9일 수도회원 가족들을 초청해 마련한 특별한 ‘회원의 날’ 행사를 마친 뒤의 이야기다.


수녀회는 정기희년이자 축성생활의 해이면서, 설립 113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수도자들이 일상 속에서 하느님께 응답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보라, 얼마나 좋은가!’(집회 46,10 참조)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수도회원과 가족, 친지 등 730여 명이 함께했다.


수녀회가 운영하는 양로원 ‘성바오로 안나의 집’ 어르신과 가족들의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수녀들과 수녀회 제3회원인 ‘바오로의 벗’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물품과 음식 등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마침 예식에서는 가족들에게 바치는 수녀들의 노래 선물과 찬양 율동 공연이 마련됐다. 


송경미 수녀는 “이렇게 특별한 해에 가족을 남산동 수녀원에 초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가족은 모든 일상을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서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에 우리들의 삶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는 1911년 대구대목구 설정 당시 초대 교구장 플로리안 드망즈 주교의 요청으로 1912년 10월 10일 3명의 프랑스 수녀가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수녀회는 113년 동안 교육과 사회복지, 의료, 해외선교 등 사도직을 수행하며 세상에 하느님을 증거하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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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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