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와희망’ 합창단(대표 나종천 라이문도, 이하 합창단)은 9월 30일 수원교구 여주성당(주임 황규현 보니파시오 신부)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후원한 연주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여주시 사회복지 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을 부르다. 행복을 전하다’ 주제로 열린 연주회는 <손뼉 치며 씩씩하게>와 <즐거운 나의 집> 공연으로 서막을 열었다. 이어 합창단은 <할아버지의 시계>, <희망의 속삭임>, <도레미 송>, <Over the rainbow>, <향수>, <투우사의 노래>, <밤의 여왕 아리아>, <노래는 즐겁다> 등을 합창과 이중창, 독창으로 선보였다.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쌓아온 열정과 땀방울이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관객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한 이번 연주회는 장애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삶의 의미를 노래를 통해 일깨운 시간이었다.
황규현 신부는 “하느님의 사랑이 가득한 음악회는 장애인·비장애인 구별 없이 모든 이가 한데 어울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3년 여주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설립된 합창단은 여주시 관내 문화 행사를 비롯해 학교와 요양병원, 교도소 등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공연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