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방 선교회(총장 정두영 보나벤투라 신부)가 설립 50주년 감사미사와 기념 음악회를 10월 18일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에서 개최하며 50주년 기념 여정을 마무리한다. 감사미사는 오전 10시, 기념 음악회는 오후 2시에 열린다.

선교회 총재 정순택 대주교(베드로·서울대교구장)가 주례하는 감사미사에는 파푸아뉴기니 멘디교구, 대만 신주교구·화리엔교구, 모잠비크 리칭가 교구, 미국 앵커리지-주노교구, 태국 우돈타니교구 등 선교회가 파견된 선교지 교구장들이 참석한다. 

한국 외방 선교회는 “세계 각국의 교구장들에게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성장한 한국교회와 선교회의 모습을 나눔으로써 보편교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희망을 향해가는 선교의 열정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감사미사 후 이어지는 기념 음악회는 ‘사랑, 자유 그리고 사명’을 주제로 열린다. 선교회는 “한국교회가 나누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후원회원들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 덕분”이라며 “이런 실천이 사랑에서 시작된 자유로운 의지라는 점에서, 후원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음악회 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방송인 홍진경(비비안나) 씨와 남창희 씨가 진행을 맡고, 성악가 진성원, 정아영, 가수 정인, 알리 등과 전통국악팀 서의철 가단, 성가팀 가브리엘라네스, 아론 밴드, 로사리오 합창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서울대교구 왕십리본당 글로리아 성가대와 의정부교구 호원동본당 로사리오 성가대도 연주단 팍스테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