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정자꽃뫼본당(주임 이기수 요아킴 신부)은 10월 18일 본당의 날을 맞아 ‘올해의 비안네’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의 비안네 선정과 시상은 본당의 날을 단순한 친목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신앙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며 본당의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된 것이다.
올해의 비안네는 본당의 주보 성인인 요한 마리아 비안네의 삶을 본받아 실천하는 신자를 본당 신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을 받아 사목회가 심사하고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청소년과 성인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개인상과 단체상이 주어지며 상금은 개인 50만 원, 단체 100만 원이다.
첫 시상식에서는 대건 청소년 봉사회 ‘오래오’가 청소년 부문 단체상, 이진서(베드로) 군이 청소년 부문 개인상을 받았다. 성인 부문에서는 연령회가 단체상을, 정춘자(안나) 씨가 개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본당은 수상자들의 이름을 새긴 ‘비안네 성인 성화 및 기념판’을 제작해, 매년 본당의 날에 새로운 수상자의 이름을 추가로 새길 예정이다.
이기수 신부는 “거룩한 성인의 표양을 본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를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고 격려해 준다면 더없는 영광이 될 것”이라며 “비안네 성인 성화 기념판에 봉헌된 훌륭한 신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