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바회(담당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는 10월 23일 부산교구 남천 주교좌성당 푸른나무교육관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주례로 선교사와 후원자를 위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 한국미바회 부산지부는 동티모르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원장 김민조 하상 바오로 신부)에 약 6600만 원 상당의 차량을 지원하는 전달식도 마련했다.
손삼석 주교는 강론에서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차량을 지원받은 선교사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며 “지금까지 약 200대의 차량을 지원해 온 한국미바회의 노고와 후원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정현 주교를 비롯해 한국미바회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지부 담당 사제단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올해 활동을 결산하고, 제45차 총회를 2026년 10월 22일 서울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1981년 12월 창립된 한국미바회는 자동차를 ‘1㎞ 주행할 때마다 1원씩’ 기부해 해외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는 평신도 사도직 단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수단, 베트남, 페루, 볼리비아, 동티모르, 대만, 일본, 한국 등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에게 10대의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