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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학생회의 지난 60년을 되돌아보며 도움을 준 이들과 하느님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중에는 청주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며, 학생회 출신인 최정묵 신부(바실리오·청주교구 새터본당 주임)의 ‘창립 60년을 맞이하는 학생회가 지향해야 할 것은?’ 주제 특강도 마련된다.
학생회는 1965년 10월 발족에 관한 논의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자기에게 성숙을, 이웃에게 사랑을, 사회에 정의를, 세계에 평화를’이라는 표어 아래 운영되고 있다. 1966년 9월 21일 창립총회를 연 뒤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회원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과 이웃,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해왔다.
학생회는 지난 60년간 많은 사제와 수도자를 배출했다. 박영봉 신부(마태오·청주교구 성사전담), 김상수 신부(블라시오·청주교구 서운동본당 주임), 이철우 신부(발렌티노·청주교구 문화동본당 주임), 김기용 신부(도미니코·청주교구 특수사목), 황종현 신부(야고보·청주교구 소이본당 주임) 등 20여 명의 사제와 많은 수도자가 학생회 출신이다.
60주년 준비위원회 류근원(마르코) 부위원장은 “1985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극을 발표했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코로나19 이후 대학 활동이 위축돼 있는데, 최종훈 신부님과 협력해 학생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활동하는 이들을 격려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