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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최양업 신부 공식 표준 초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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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공식 초상화가 제작된다. 


원주교구는 11월 3일 최양업 신부의 실제 얼굴과 체형을 바탕으로 한 전신 입상 형태의 유화(油?) 초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세중 작가(빈첸시오·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가 작업하는 초상화는 최양업 신부의 서품 177주년 기념일인 2026년 4월 15일 봉헌될 예정이다.


초상화 제작은 교황청의 최양업 신부 무덤 개묘 허가와 개묘를 통한 교구의 유해 진정성 확인, 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의 유해 진정성에 대한 교령 선포 등의 교회법 절차를 마치며 추진됐다. 


교구는 2019년 6월 11일 배론성지 내 최양업 신부 묘소를 개장해 유해 진위를 확인했다. 당시 묘에서 ‘학생경주최공지구(學生慶州崔公之柩)’라 적힌 명정과 함께 삭은 녹색 제의, 영대, 수대, 띠 등이 발견됐다. 교구는 같은 해 6월 17일 합당한 보존에 필요한 추가 검사 후 유해를 분리나 손상·이동 없이 발굴 당시 그대로 본 묘지에 다시 안치했다.


조규만 주교는 “최양업 신부님의 실제 얼굴과 모습을 가지고 있는 교구가 시복시성을 준비하며 공식 표준 초상화를 제작하는 것은 영광이자 의무”라며 배론성지 내 교구 문화영성연구소(소장 신우식 토마스 신부)가 전반적인 제작 업무를 맡도록 했다.


이어 교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과 응용해부연구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중앙법의학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얼굴 복원과 인류학 분석 작업을 통해 최 신부의 전신과 얼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초상화는 이를 토대로 그려진다.


초상화 작업을 맡은 김세중 작가는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단원미술대전 특선, 제2회 가톨릭미술공모전 우수상, 단원미술제 단원선정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은 뉴욕 RYC Center, 단원 미술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절두산 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국방부 등에 소장돼 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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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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