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민창기 이냐시오, 이하 의료원)이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지구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의료원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로 712명 환자를 돌봤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캄보디아 프놈펜 ‘코미소 클리닉’에서 정형외과와 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춘 초음파·엑스레이 검사 및 외과적 처치가 이뤄졌다.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코미소 클리닉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을 받아 2022년에 신축 이전됐다.
의료봉사는 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가 주관했으며, 의료원과 산하 부속병원 소속 의료진·교직원 19명이 참여했다. 2018년 신설된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2023년 해외 의료봉사를 재개해 이번까지 총 5회의 해외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6월부터 준비한 이번 봉사는 최근 캄보디아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우려의 시선 속에 이뤄졌다. 의료원은 도움이 필요한 현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 진행을 결정했고, 안전을 우선에 두며 현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또한 코미소 클리닉에 근무 중인 현지 의료진들과 봉사를 함께해, 이후에도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의료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현지 아이들에게 학용품도 지원했다. 학용품은 6월 열린 의료원 내부 행사에서 기부받은 지역 주민들의 물품과 의료원 교육팀이 기증한 교육 보조 물품이다.
민창기 의료원장은 “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선진 의료 기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