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가톨릭학생회(회장 김진식 노엘, 지도 최종훈 베드로 신부, 이하 학생회)는 11월 8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층 다목적실에서 “들어라. 그리고 깨달아라”(지혜 6,1)를 주제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청주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회 출신 사제 5명을 비롯해 총 1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미사 후에는 학생회 출신 최정묵 신부(바실리오·청주교구 새터본당 주임)가 ‘창립 60년을 맞이하는 학생회가 지향해야 할 것은?’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김종강 주교는 강론에서 “요즘 대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열심히 스펙을 쌓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바오로 사도의 깨달음과 회심에서와 같이 구원을 위해서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향한 믿음 안에서 주님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식 회장은 “60주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선배님들과 하느님 덕분”이라며 “학생회가 바쁜 삶 속에서 잠깐이나마 편안함과 신앙의 기쁨을 만끽하는 ‘쉼’의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