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아들 수도회(동아시아 지부장 여운암 안토니오 신부)가 운영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하늘의 별’(원장 전제찬 다미아노 신부)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11월 1일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바자와 음악회를 열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하늘의 별’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바자는 시설 차량 구입 및 환경개선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에서는 이디 화장품을 비롯해 이탈리아 성물, 페루 특산품, 먹거리, 잡화, 의류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
음악회도 풍성하게 꾸며졌다. 트로트 공연과 하늘의 별 시설 이용자들이 참여한 댄스, 난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제1대리구 천리본당 신자들도 연주회에 참여해 하모니카와 장구 연주를 선보였다.
전제찬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행복’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만 포기하면 된다”며 “즉, 가족 안에서 또 이웃 간에 서로 ‘항복’할 때 즐거움과 행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랑의 보금자리인 하늘의 별 구성원들이 천상 모든 성인의 모범을 본받아 욕심을 내려놓고 성령의 은총을 채우며 주님을 향해서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미사 중 수도회는 하늘의 별 운영에 도움을 준 은인 김재성(루카·제1대리구 원삼본당) 씨에게 감사패, 10년 근속 직원 편미숙(율리아나) 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수도회는, 수원 수도원에서 장애인 시설 ‘바다의 별’과 직업재활센터, 용인 수도원에서 장애인 시설 ‘하늘의 별’, 철원 수도원에서 ‘몬띠 노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하늘의 별은 2015년 10월 23일 개원했다.
※후원 계좌: 농협 355-0071-8227-43(예금주 장애인 거주시설 하늘의 별)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