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여주·이천지구(지구장 문병학 요셉 신부)는 11월 8일 어농성지에서 ‘2025 소공동체 봉사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여주·이천지구 소공동체위원회(영성지도 황규현 보니파시오 신부)가 주관한 행사에는 가남·모전동·반월성·북여주·신둔·아미동·여주·이천·장호원 등 9개 본당 소공동체 봉사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가톨릭합창단(지휘 한근희 요셉)의 성가 및 가곡·동요 공연, 교구 사무처 차장 김동우(바오로) 신부의 ‘전례란 무엇인가?’ 주제 강의에 이어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미사를 주례한 황규현 신부(수원교구 여주본당 주임)는 강론에서 “각 본당 소공동체 봉사자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간직하며 활기찬 신앙을 증거하고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행복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봉사자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교회의 근간으로서 하느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소공동체 봉사자 여러분은 당당한 기쁨을 이웃에 드러내 보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숙(율리아나·수원교구 모전동본당) 씨는 “오래된 신자는 소공동체를 피하려 하고 새 신자들은 소공동체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오늘 강의와 성가 연주는 제가 다시금 성모님과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데 힘을 북돋아 줬다”고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