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내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를 대표하는 대구카리타스시설협의회(회장 이한성 요한 보스코)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 경북 칠곡 한티피정의집에서 2025 관리자 연수를 개최했다. 84개 시설장이 참여한 연수는 변화하는 사회복지 환경 속에서 카리타스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포항들꽃마을 원장 이병훈(요한 세례자) 신부와 가톨릭근로자회관 마리안나 수녀(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의 강의, 참가자들의 ‘성령 안에서 대화’ 등으로 진행된 연수에서는 시설 간 협력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대 확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21일 연수 파견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함께’의 실천이 카리타스의 본질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각 시설 관리자가 이러한 사명을 현장에서 구현해야 할 책임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대구대교구 사회복지국장 김기진(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이번 연수가 카리타스가 추구하는 공동선 실현의 기반이 되길 바라며, 각 시설의 책임자들이 현장에서 ‘희망의 징표’가 되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