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여성연합회(회장 박기남 크리스티나)는 11월 22일 교구 ‘한삶의집’ 대강당에서 이주여성과 교회 공동체의 동행을 주제로 한 여성 포럼 ‘함께하는 우리, 함께 짓는 희망’을 개최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에서 이주여성들이 경험하는 생생한 삶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로의 성장과 치유, 통합의 장을 만들고자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마련했다. 포럼 사전 공연으로 필리핀 여성 자조모임 ‘헬렌과 그의 친구들’이 전통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도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포럼에서 강원이주여성상담소 탁운순(아녜스) 소장이 ‘이주여성의 삶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발표한 뒤, 캄보디아와 베트남,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주여성들이 현실 생활에서 겪는 일과 육아 병행, 경력 단절의 어려움, 차별과 편견 극복 체험담, 신앙 공동체의 소중함 등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