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방영희 모니카 수녀)은 11월 27일 광명극장에서 ‘다소니&루멘챔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복지관 개관 25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복지관을 위해 함께해 온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광명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주회에서는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박농우) 24명, 루멘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박동규) 20명, 일렉톤·피아노 연주자 등 총 45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꾸몄다. 복지관이 운영하는 다소니 예술단 산하로 2011년 창단한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와 2017년 2월 독일 리포이드(Lipoid) 재단 지원으로 창단한 루멘 챔버 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청년 예술인들이 활동하는 관현악단이다.
연주회 중에는 루멘 챔버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2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1악장>, <오페라의 유령>, <냉정과 열정 사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등을 연주했다. 이어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가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1악장>, 비발디의 <사계-가을>, 모차르트의 <하프너 심포니 1악장>,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1악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두 오케스트라는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함께 연주하며 연주회의 막을 내렸다.
방영희 수녀는 “정기연주회는 장애 예술인의 예술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개관 25주년을 함께해 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