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개갑장터순교성지는 11월 28일 성지 내 외양간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요한 사도) 주교 주례로 다목적실과 순례자 숙소인 ‘무아의 집’ 축복 미사를 봉헌하고 축복식을 거행했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운대로 91 성지 안에 자리한 건물은 건축면적 355.5m²(약 107평)의 단층 구조로, 숙소 5개실과 식당,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순교복자들을 더욱 현양하고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릴 수 있는 순례자 숙소를 봉헌하게 됐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성지를 관할하는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 강석진 신부(요셉·최여겸 마티아 수도원장)는 “순교자들의 고향인 성지에서 축복식과 미사를 봉헌함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