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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0주년’ 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본당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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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주교좌 양덕동본당(주임 정진국 바오로 신부)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12월 7일 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봉헌된 기념미사에는 500여 명의 신자가 참례했으며, 본당 주임을 역임한 유영봉(야고보) 몬시뇰과 정영규(마르코)?최영철(알폰소)?허성학(아브라함) 신부 등이 미사를 공동 집전해 신자들의 열띤 환영을 받았다.


본당은 교구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교구는 1966년 설정 이후 오스트리아 그라츠교구와 자매 결연을 했고, 그라츠교구 지원으로 현재의 양덕동성당을 건립할 수 있었다. 특히 성당 건물은 고(故) 김수근(바오로) 건축가가 의뢰를 받아 당시 신입 직원이었던 승효상 건축가가 주축이 돼 지은 것으로, 지금도 건축물을 보기 위한 발걸음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사 강론에서 이성효 주교는 “교구 설립 초기를 이끈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곳이 양덕동성당인 만큼, 오늘 이 자리가 단순히 기쁨을 나누는 순간이 아니라 우리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우리들, 살아있는 인간은 그 자체로 하느님의 기쁨이자 영광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당은 ‘감사와 사랑의 50년, 복음과 기쁨의 100년’을 설립 50주년 기념 주제로 정하고 2024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총무기획팀?영성팀?편찬팀으로 준비위를 꾸려 ▲50년사 발간 ▲전 신자 성경필사 ▲성경 통독 ▲성경 암송 ▲성지순례 ▲기념 음악회 ▲바자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등을 이어왔다. 특히 100만 단을 목표로 시작한 묵주기도는 기념미사 당시 200만2053단으로 집계돼 50주년을 맞이하는 신자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영성체 후 이어진 축하식에서 정진국 신부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영성을 함께 살찌운 시간이었다”면서 “50주년이 끝이 아니라, 미래의 희망과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이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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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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