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가 교구민들과 동행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여정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7 WYD 청주 교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양윤성 다윗 신부, 이하 조직위)는 12월 6일 청주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제1회 ‘WYD 동행 월미사’를 양윤성 신부 주례로 봉헌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거행되는 미사는 교구민들과 함께 교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미사 전후로 참례자들에게 WYD 홍보용 리플릿과 키링을 배포하고,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WYD를 소개했다.
양 신부는 강론에서 “네 번의 WYD 참가 경험을 돌아보면, 폐막미사 참례를 위한 순례길에서 ‘내가 가톨릭교회의 일원이구나’, ‘나만 걸어가는 것이 아니구나’, ‘함께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자신을 내어놓으며 예수님을 기다린 세례자 요한처럼, 겸손하게 그리고 옳은 일에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마음으로 2027년 맞이할 그분을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2024년 12월 발족한 조직위는 지난 1년간 본격적인 준비에 앞서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올해 8월 열린 교구 청년대회를 계기로 40여 명의 장기 봉사자를 모집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를 교재로 삼아 교육을 진행했다.
조직위는 장기 봉사자들이 앞으로 단기 봉사자들을 직접 양성하는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제 연수, 교구 사제 전체회의 등에 역대 WYD 참가자들을 초청해 대회의 비전을 공유하고, 본당 사제와 관계자들에게도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2026년에는 단기 봉사자와 홈스테이 가정을 모집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