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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매매 현실’ 보도한 본지 기획 수상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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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신문잡지출판부문상을 대표로 수상한 가톨릭평화신문 이지혜 기자(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다른 수상자들과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장 이성효 주교(가운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지 기획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가다-파주시 용주골’(1802호, 2025년 3월 23일자)이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신문잡지출판부문상을 수상했다.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4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가다-파주시 용주골’은 본지 이지혜(보나)·박예슬(헬레나) 기자가 우리 사회 가장 어두운 여성 인권 사각지대이자 여성 존엄을 파괴해온 성매매 현실을 3개월여에 걸쳐 심층 취재해 보도한 기획이다.

이지혜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저희가 만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은 화려한 불빛 아래 맨살을 드러내고 호객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화장기 없는 얼굴로, 정신과 약 없이는 일상을 버티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오히려 성매매 업소보다 사회의 거리를 두려워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과 돌봄의 손길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돕는 봉사자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여성들과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힘써온 파주시 공무원들, 여성인권센터 ‘쉬고’ 관계자들, 그리고 성매매 피해자 보호기관 ‘소냐의 집’ 전 소장 홍성실(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수녀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신문잡지출판부문상을 대표로 수상한 가톨릭평화신문 이지혜 기자가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장 이성효 주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수상자들에게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된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대상(방송영화부문)은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가 차지했다. 노인 부부와 이웃집 꼬마의 공존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소통의 의미를 짚었다.

뉴미디어상은 1년 전 계엄을 막아 민주주의를 지켜낸 사람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담은 KBS 유튜브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가 받았다. 올해 처음 채택된 공연예술부문상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뮤지컬 ‘김대건’이 거머쥐었다.

특별상은 안동MBC 창사특집 다큐 ‘한국인 두봉 주교’와 광주가톨릭박물관(관장 김영권 신부) 특별 기획 전시인 이춘만(크리스티나) 소장 작품전 ‘이춘만의 기도 : Prayer’에 돌아갔다. 상금은 대상 500만 원, 부문상과 특별상은 각각 300만 원이다.

이성효 주교는 “각 부문에서 우리 시대에 맞는 의미와 가치를 밝혀준 모든 응모자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시상식이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대사회적으로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작은 반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석희(마르첼리노) 심사위원장도 “미디어 생태계가 오염돼 콘텐츠들이 점점 더 극단적·선정적으로 가는 상황에서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정화되고, 축복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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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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