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욥 주교)은 12월 8일 서울대교구청에서 ‘2026 공모배분사업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모배분사업의 파트너단체들이 사업을 수행하고 지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배분사업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돕고 공익 활동을 증진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해외 지역 공동체 개발 ▲사각지대 이주민 지원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지켜요 등 다양한 사회 현안을 주제로 공모해, 554건이라는 역대 최다 접수 기록을 세웠다.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거쳐 최종 단체들이 선정됐다.
2011년 7억 원 규모로 시작된 사업은 2026년 기준 4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규모로 연간 기부금 수입의 약 25에 달한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요셉) 신부는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 앞으로도 다양해지는 복지 수요에 따라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