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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사이클론 피해 동남아 국가에 위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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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최근 동남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디트와’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한다”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재민들께 주님의 자비와 위로가 함께하시길 바라며, 새로운 희망과 회복의 길이 열리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교회의 구성원들과 함께 이번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며, 필요한 지원과 연대의 손길을 모아가겠다”며 “여전히 수색과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헌신하고 있는 각국의 자원봉사자와 구조대원들의 안전 또한 주님께 맡겨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하느님께서 이 모든 슬픔과 아픔 위에 위로와 평화를 내려주시어, 재해의 상처가 치유와 회복의 은총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피해 지역의 형제자매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도 기도와 실질적 지원으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스리랑카 카리타스 의장 해롤드 앤서니 페레라 주교에게 위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윤병길 요한 세례자 신부)는 이번 사이클론 ‘디트와’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자금 미화 5만 달러(약 7350만 원)를 스리랑카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고, 현지 카리타스와 구체적인 구호 활동 계획을 협의 중이다.

디트와가 강타한 남아시아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는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627명이 숨지고 190명이 실종됐다. 스리랑카 전체 인구의 10가량인 200만명이 피해를 봤고, 주택 5만채는 완파됐다. 홍수로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서도 883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최근 동남아시아를 덮친 기록적 폭우로 인해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피해 규모와 참혹한 상황 앞에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큰 슬픔을 느낍니다. 

예기치 못한 재해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또한 한순간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재민들께 주님의 자비와 위로가 함께하시길 바라며, 새로운 희망과 회복의 길이 열리길 기도합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의 구성원들과 함께 이번 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며, 필요한 지원과 연대의 손길을 모아가겠습니다. 여전히 수색과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헌신하고 있는 각국의 자원봉사자와 구조대원들의 안전 또한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이 모든 슬픔과 아픔 위에 위로와 평화를 내려주시어, 재해의 상처가 치유와 회복의 은총으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피해 지역의 형제자매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도 기도와 실질적 지원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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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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