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 서울법조회(회장 성영훈 스테파노, 담당 정성환 프란치스코 신부, 이하 법조회)는 12월 10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 열린 세례식에서는 예비신자 16명이 세례를 받았다.
교회법에 입각한 사회정의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1965년 설립된 법조회는 법조계에 신앙이 전파될 수 있도록 법조인 대상 예비신자 교리와 세례식을 마련해 오고 있다. 1984년 10명의 세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46명이 세례를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격년제로 예비신자반과 견진교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법조회분들은 판결로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공동체의 평화를 이루어 나가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며 “법조인의 마음 안에 그리스도인의 시선과 인간 존엄에 대한 존중이 자리 잡을 때 정의는 곧 사랑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