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교구 학교법인 성지학원 소속 성지여자고등학교는 12월 10일 ‘학교 단위 공간혁신사업(성모관)’ 개관식 및 축복식을 열었다.
성지여고는 교육부 추진 ‘공간혁신공모사업’에 지원해 2020년 최종 선정됐고, 노후 건물 4개 동을 철거하면서 총 164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간 혁신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창원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된 본관동을 보존?정비하면서 새로 지은 신관동(성모관)이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총 4304.75㎡ 규모의 학교 공간에 과거의 역사성과 미래 지향적 교육 환경이 함께 담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성지학원 이사장 이성효 주교(리노·마산교구장)는 개관식 인사말에서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과 관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건물과 공동체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