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2국은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교구 주일학교 학생과 교리교사, 청년들을 대상으로 학생 사도단 프로그램 ‘예수님 생일 파티’를 열었다.
‘예수님 돌잔치’를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청년 6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층 로비에서 산타 복장을 한 봉사자들의 환영을 받은 뒤, 대형 방명록에 이름과 새해 소망을 적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예수님 탄생을 기념하는 모퉁이의 머릿돌 ▲메리 키링스마스 ▲인생네컷 ▲클럽 베들레헴 ▲저스트 댄스 ▲기도 트리 ▲아티스트 플리마켓 ▲윷놀이·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앙 굿즈 체험을 즐겼다.
특히 참가자들은 ‘예수님께 드리는 영적 선물’ 중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사도단증’ 뒷면에 적고, 내년 행사 전까지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청소년2국 국장 이규성(요셉) 신부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탄생을 함께 기뻐하며 그분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고 재밌는 놀이 등을 통해 그분께 친근하게 다가서게 하기 위해 지난해 ‘학생 사도단’ 발족 후 첫 예수님 생일 파티를 개최했다”며 “성당에서 예수님 이름을 부를 기회가 흔치 않은 현실에서 행사를 통해 자주 예수님 이름을 부르며 따르는 것은 하나의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가톨릭 청소년 문화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정지우(세레나·13·수원교구 화성 상신본당) 양은 “높은 곳에서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하루였다”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선물하신 평화가 이 땅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