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교구는 1월 18일 교구 가톨릭회관에서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를 주제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교구 발대미사를 봉헌하고 WYD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WYD 춘천교구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미사는 교구장 겸 WYD 춘천교구 조직위원장 김주영(시몬) 주교가 주례하고, WYD 춘천교구 조직위 사무국장 김선류(타대오) 신부 등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미사에는 교구 청년들과 수도자, 육동한 춘천시장 등 25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봉헌에 앞서 춘천교구 청년밴드 ‘유빌라떼’가 무대에 올라 찬양 공연을 했고, 2023년 리스본 WYD에 참가했던 청년 2명과 신학생 1명이 WYD 체험담을 참가자들과 나눴다.
김주영 주교는 미사에서 “이 여정이 하느님 은총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하자”며 “오늘 복음에서 요한 세례자가 예수님을 증언했듯이, 우리 삶 안에서 예수님을 증언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하자”고 당부했다.
강론을 맡은 김선류 신부는 “WYD는 얼마나 진심으로 함께하느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청년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교회가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서 세계 청년들이 하느님의 사랑과 하나 됨을 체험하고 국경과 언어를 넘어 살아 있는 신앙의 열정을 느끼며, 각자의 부르심을 더 깊이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WYD 여정에서 교회는 가르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면서 “청년들의 뒤에는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는 어른들이 있고, 청년들과 함께 걷고 싶어 하는 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고 청했다.
WYD 춘천교구 조직위는 2027 서울 WYD에 교구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구 봉사자로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본대회 신청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이어지는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춘천교구 순례 여정에도 많은 청년과 신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