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전례 안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하나 되는 장을 연출할 서울 WYD 합창·합주단(2027 Seoul WYD Choir & Orchestra)이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1월 17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서울 WYD 합창·합주단 창단미사를 주례하고, 공식 창단을 선언했다.
서울 WYD 합창·합주단은 서울 WYD 행사의 주요 전례를 위해 음악으로 봉사하는 합창단과 서양악·국악 관현악단이다. 전 세계에서 모이는 순례자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며 전례에 참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2025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공모와 오디션을 통해 4부 혼성 합창단 126명과 합주단 78명(서양악기 68명, 국악기 10명)을 선발했다. 단원들은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이들로 구성됐다.
창단미사에는 합창·합주단원들과 미성년자 단원의 보호자 등 25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중 진행된 창단식에서 단원들은 “음악을 통해 세계의 청년들과 하나 되며, 세상에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이자, 인류의 연대와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선서했다. 미성년 단원들의 보호자들도 단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모두가 국적이나 언어나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우리가 신앙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드러내고 체험하는 중요한 과정이 바로 전례 음악일 것”이라며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가 하나임을 드러내고, 체험하게 하고, 전달하는 소임을 맡은 여러분은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분들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합주단 국악 파트에서 태평소 연주를 맡은 김태형(대건 안드레아·서울대교구 양재2동본당) 씨는 “(창단미사에서) 청년들이 다 같이 오늘 함께 노래 부르고 음악을 만드는 것에서 큰 에너지를 얻었다”며 “세계 젊은이들이 한자리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주님께 바치는 노래와 음악을 만들어갈 순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 WYD 합창·합주단은 총감독 겸 지휘자인 최호영(요한 사도) 신부와 8명의 파트 지도자와 함께 전례 음악과 그레고리오 성가 등을 배우고 연습하며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오는 4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대교구 종로성당에서 봉헌되는 라틴어 미사 전례에 동반하면서 라틴어로 봉헌되는 미사와 노래를 익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오디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합창단 200명, 합주단 100명으로 단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