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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반란 가톨릭, ‘사람·동물의 평화로운 공존 위한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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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와 코난, 팥동이와 수리, 리치와 123번 그리고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구조 동물의 삶을 당신 자비 안에 받아 주소서. 어떤 생명도 관리의 이름으로 방치되지 않도록 우리 공동체를 책임과 회개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환경·기후정의 운동 단체 ‘멸종반란 가톨릭’은 1월 23일 서울 서교동 입양센터 ‘아름품’ 앞에서 원동일 신부(프레드릭·의정부교구 안식년) 주례로 ‘카라의 민주성 회복과 사람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미사’를 거행했다.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카라 노조)와 함께 주관한 이번 미사는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복지 훼손, 노조 탄압, 마포 카라 센터 매각과 직장 폐쇄 등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사 중에는 위탁업체에서 죽음을 맞이한 구조 동물들을 위한 고별 기도를 봉헌했으며, 반려견 ‘보리’ 축복식도 열렸다.


원동일 신부는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로 동물을 구조하고 돌보는 일은 그분의 뜻에 맞지만, 그 과정에서 공동선이 아닌 자신의 욕심을 지향한다면 이는 하느님께 대적하는 일”이라며 “동물단체 후원금이 동물 복지를 위해 정직하게 쓰이고 더는 이렇게 희생되는 동물이 없도록 빨리 카라가 정상화되고 위탁업체에 있는 동물들이 생명으로서 존중받는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카라 노조에 따르면, 카라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구조견을 하루 20시간 이상 이동장에 물도 없이 감금해 사육하고 있다. 위탁업체 시설 역시 불법시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노동조합 탄압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등의 판정을 받았고, 마포 카라 센터 활동가들을 파주로 발령한 뒤 센터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직장폐쇄 후 해고’ 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라 측은 “이동장 활용은 전체의 10에 불과하고, 주로 구조된 중·대형견의 사회화 교육 또는 장시간의 항공 이동을 견뎌야 하는 해외 입양 준비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하며 “이사회는 단체의 공공성, 투명성, 동물권이라는 설립 취지와 목적을 기준으로, 정관과 법령에 따라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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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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