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길성환 신부)와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조민철 신부)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새만금 신공항 건설 중단과 생태계 복원 기원 미사’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재개한다. 수라갯벌을 포함한 새만금의 마지막 생태계를 지키고, 무분별한 토건 사업 대신 생태적 복원을 이뤄야 한다는 신앙적 성찰과 시대적 요청에 따라서다.
생태환경위원회는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과 국토부·전북자치도는 생태계 파괴,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 부실, 낮은 경제성과 실질적인 공익성 의문 등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보완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신공항 건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생태환경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전북도가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하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공항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해 9월 11일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사업 기본계획 취소 판결이 내려졌고, 이어 11월 12일에는 행정절차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집행정지 가처분 심문이 종결됐다. 그러나 여전히 최종 선고 기일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 중단과 생태계 복원 기원 미사’는 1월 26일부터 시작해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봉헌된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