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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바라보며 사랑 고백해요” 수원교구 복음화국, ‘엄마와 딸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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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복음화국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양평 까리따스 거단길 피정의 집에서 ‘엄마와 딸 피정’을 개최했다.


‘사랑은…’(1코린 13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은 20~30대 딸들과 그들의 어머니가 함께 활동하고 대화하며 휴식하는 시간을 통해 모녀 관계를 돌아보고 성찰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피정은 제1대리구 복음화3국이 마련하고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주관했다.


피정에 참가한 12쌍의 모녀는 피정을 통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누고, 오해했던 감정을 하나씩 풀어나갔다. 피정 중에는 어머니와 딸 상호 대화뿐 아니라, 또래 딸끼리 혹은 어머니끼리 나눔의 시간을 보내며 모녀간의 관계를 안팎에서 돌아봤다.


딸들이 피정 전 미리 준비한 사연과 신청곡을 들으며 서로의 손과 발을 마사지하는 ‘음악감상실’ 프로그램은 모녀간 스킨십을 통해 서로를 더욱 가까이 느끼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피정은 기도와 고해성사, 미사를 통해 신앙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묵상하는 시간으로 뜻깊었다.


피정 파견미사 중에는 어머니와 딸들이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며 울고 웃는 가운데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나눴다. 한 어머니는 “이미 딸이 나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 사랑이 내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크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어머니는 “딸을 지켜줘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딸의 삶을 믿고 바라봐 주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전했다.


딸들 역시 “엄마가 나의 엄마여서 감사하다”, “엄마도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그 사랑 안에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엄마에 대한 감사와 이해를 표현했다.


임신 중인 딸과 피정에 참가한 최정숙(소피아·수원교구 제1대리구 동탄영천동본당) 씨는 “그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표현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최 씨의 딸 지정연(안젤라 메리치) 씨는 “결혼 후 엄마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피정을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기를 가지면서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엄마와 함께 피정을 하면서 불안을 내려놓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교구 제1대리구 복음화3국장 임재혁(스테파노) 신부는 “모녀 관계는 매우 가까우면서도 동시에 속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이인 것 같다”며 “이번 피정을 통해 신앙이 가족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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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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